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매체를 통해 지체장애, 지적장애, 정신장애라는 이야기를 듣지만 이름도 비슷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장애인지 알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장애유형은 이렇게 구분됩니다.
우리나라는 장애인복지법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오랫동안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상당한 제약을 받는 자로 장애인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장애유형은 크게 신체적 장애와 정신적 장애로 구분하면 됩니다.
신체적 장애는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언어장애, 안면장애로 외부 신체 기능의 장애가 있으며, 신장장애, 심장장애 호흡기 장애, 간 장애, 장루·요루장애, 뇌전증 장애로 내부 신체 기능 장애가 있습니다. 정신적 장애는 지능이나 사회 성숙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지적·자폐성 장애와 조현병 등을 포함하는 정신장애가 있습니다.
이러한 장애 범주는 1999년과 2003년에 걸쳐 확대된 것으로 앞으로도 범위가 더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partⅠ. 신체적 장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지체장애
지체장애는 몸과 팔, 다리에 장애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전체 장애 중 51.4%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팔 또는 다리가 절단되었거나 관절에 이상이 있는 경우, 왜소증으로 키가 심하게 작거나 척추에 변형, 기형이 있는 사람이 포함됩니다. 최근 지체장애는 선천적 원인도 있으나, 교통사고, 산업재해, 운동 경기 중 부상 등의 예기치 못한 사고에 의해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있게 발생하는 경우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2. 뇌병변장애
뇌병변장애는 뇌의 기질적인 병변으로 경직, 마비 등이 발생해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제약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질병, 사고로 뇌성마비가 발생하거나, 뇌졸중, 교통사고, 산업재해 등에 의해 뇌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뇌 손상도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뇌졸중은 전 세계 사망원인 2위에 해당하고, 노인인구 증가로 질병 발생 위험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뇌병변장애인은 균형잡기, 미세한 동작 수행하기, 말하기, 이동하기 등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시각장애
시각장애는 눈의 기능에 문제가 있어 시력을 잃거나 시야 각도가 좁은 것을 말합니다. 시각 장애 중에는 ’전맹‘(빛조차 안 보이는 경우), ’맹‘(밝고 어두움만 구별하고 1m 앞의 손가락을 구별할 수 없는 시야), ’저시력‘(시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은 할 수 있으나 보통 크기의 글자를 읽을 수 없는 상태)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시각장애인이라고 하면 앞을 아예 보지 못하는 전맹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들은 사실 소수이며, 대부분은 명암이나 물체의 형태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각장애인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많은 부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4. 언어장애
언어장애는 음성 언어로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하기 어려운 것을 뜻합니다. 입술, 입천장과 같은 조음기관의 손상으로 발음이 불분명하거나 음성이나 음질이 나이와 성별에 맞지 않는 경우가 언어장애에 속합니다. 청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 중 많은 수가 언어장애를 함께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어장애인은 천천히 말하면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그 외 수어, 필담 등의 방법을 통해 소통할 수 있습니다.
5. 청각장애
청각장애는 소리를 전달하는 기관이 손상되어 일상적인 소리를 듣고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외부 환경요인으로 인해 청각장애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청각장애 중에는 ’농‘(어떠한 소리도 들을 수 없는 경우)과 ’난청‘(보청기나 큰 소리를 통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경우)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일부 청각장애인은 보청기를 착용하거나 인공와우 수술을 통해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전화 통화가 가능한 청각장애인도 있으며, 특정 소리만을 들을 수 있는 청각장애인도 있습니다. 청각장애는 수어나 구화를 사용하여 의사소통하고, 추가적으로 필담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청각장애인용 앱이 활성화되어 별도의 수어, 구화, 필담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의 말을 앱을 통해 글자로 바로 읽어 소통할 수 있습니다.
6. 안면장애
안면장애는 선천적으로 기형이 있거나 질환 및 사고로 인해 안면부위가 변형된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안면장애인은 지적 능력과 운동 능력에 제한이 없습니다. 장애 정도가 심한 일부 안면장애의 경우 호흡곤란을 나타낼 수 있고, 종양 제거로 인해 시력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7. 심장장애
심장장애는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겨 호흡곤란 등의 장애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인공 판막이나 심장 박동기를 이식받은 경우가 많고, 면역억제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생활식습관이 서구화되고 노령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만성 심장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8. 신장장애
신장장애는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을 지속적으로 받아야 해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만성신부전증을 말하며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질병에 의해 발생합니다. 신장을 이식받은 사람도 신장장애인에 해당됩니다. 투석과 식이요법은 신장장애인에게 신장이 더 이상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9. 간장애
간 장애는 간세포가 손상되고 간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이나 사회활동에 현저한 제한을 받는 경우를 말합니다. 간암, 간경변 등으로 인해 나타나고 바이러스, 술, 약물 등이 원인이고, 간 장애인은 간을 이식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10. 장루·요루장애
장루·요루장애는 배변과 배뇨기능의 장애로 장루 또는 요루를 시술받아 일상생활이나 사회활동에 제약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 직장암, 대장암, 방광암 등의 질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
11. 뇌전증장애
뇌전증장애는 뇌신경 세포가 일시적 이상을 일으켜 의식 소실, 발작 등과 같은 증상이 반복적이고 만성적으로 최소 월 1회 이상, 연 3회 이상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평소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가 몇 초에서 2~3분 정도 증상을 보이는데, 증상을 멈춘 후 다시 평소와 같은 상태로 돌아옵니다. 따라서 대다수 뇌전증장애인은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약물 치료로 증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고, 일부 장애인은 전조증상을 느끼므로 쉬거나 안정을 취하는 방법으로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12. 호흡기장애
호흡기 장애는 폐나 기관지 등 호흡기관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 호흡곤란이 있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을 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대체로 호흡기장애인의 호흡량은 비장애인의 1/3 이하로 매우 낮습니다. 호흡기장애의 주원인은 흡연입니다. 흡연자의 경우 발병률이 높고 증상이 심한 편이고, 비흡연자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체적 장애 12가지를 알아봤습니다.
다음은 정신적 장애인 지적장애, 자폐성장애, 정신장애 3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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