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미디어를 통해서 만나는 장애는 어떤 모습인가요? 아마 대부분 정신적 장애에 속하는 지적장애, 자폐성 장애, 정신장애를 가진 주인공을 자주 접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신적 장애에 속하는 장애인을 직접 만나보고, 대화를 해 본 경험은 많이 있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경험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직접 정신적 장애인을 만나보고, 대화해 보고, 오랜 시간 함께 지내지 않는다면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partⅡ. 정신적 장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지적장애
지적장애는 지적 능력의 발달이 불충분하거나 불완전하고 자신의 일을 처리하는 것과 사회생활에 적응하는 것에 제한이 있는 경우를 뜻합니다.
지적장애의 지적 능력은 평균에서 2표준 편차 이하(IQ70)를 기준으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1~3학년 수준의 이해 능력과 언어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또한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의사소통, 자기관리,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보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지적장애인과 이야기할 때는 쉬운 말로 된 짧은 문장으로 천천히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적장애인은 인지적인 능력이 낮아도 본인의 욕구를 알고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들의 의사를 존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수의 지적장애인은 주의 집중력과 기억력이 부족하고, 복잡한 돈 계산을 어려워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반복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직업을 가질 수 있으며, 물건 진열, 조립과 같은 단순한 업무는 충분히 수행할 수 있습니다.
지적장애는 18세 이전에 나타나며 선천적 원인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지적장애 유형으로는 21 삼염색체증(trisomy 21)인 다운증후군이 있습니다.
2. 자폐성장애
자폐성장애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고, 반복적이고 상동적이며, 제한된 관심과 활동을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개인에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와 정도로 장애가 나타납니다. 자폐성장애인은 같은 동작을 일정 기간 반복하는 상동 행동(예: 손을 펄럭거리거나 몸을 앞뒤로 움직임)을 보일 수 있으나 모든 자폐성장애인이 이와 같은 상동 행동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일과의 변동이나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할 때 대처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규칙적이며 반복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 변화가 적은 업무에 강점을 보입니다. 자폐성 장애인은 낯선 장소, 낯선 사람, 예측 못한 일과의 변동이나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불안감이 크다 보니, 충분한 설명과 예행연습이 필요하고 규칙적이며 반복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 변화가 적은 업무에 강점을 보입니다.
다수의 자폐성장애인이 낮은 지적 능력을 갖고 있지만, 아스퍼거 장애처럼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 외에 다른 부분에서는 고기능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정신장애
정신장애는 지속적인 조현병, 분열형 정동장애, 양극성 정동장애 및 반복성 우울장애로 인해 감정 조절·행동·사고 가능 및 능력이 제한된 것을 말하며, 꾸준한 약물 복용과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의 정신질환 평생 유병률은 12.7%로 100명 중 13명은 일생에 한 번은 정신질환을 경험합니다. 전체 인구로 볼 때 정신질환을 가지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은 25%에 달합니다. 따라서 정신질환은 결코 드문 것은 아닙니다.
막연히 정신장애인을 ‘무섭다, 겁난다, 위험하다’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지속적인 약물복용과 치료를 받은 정신장애인은 위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신질환자의 범죄율은 비장애인보다 15배가 낮습니다.
현재는 효과가 뛰어난 약물이 개발되면서 치료 효과도 높아 대략 70% 정도의 정신장애인이 직업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합니다. 이러한 관리만 잘 이루어진다면 일을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으며, 이러한 회복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정신장애인들이 도움이 필요한 다른 정신장애인을 돕는 동료 지원가로 활동하는 등 한 사람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습니다.
장애를 바라보는 관점, 장애 유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장애인에 대해 ‘생활이 불편한 사람,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서 누구나 갖고 있고, 가질 수 있는 하나의 특성을 가진 우리와 함께 사는 사회의 구성원으로 장애라는 편견을 조금 걷어 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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